심장마비(심근경색)는 드물게 발생하지만 국내에서 암 환자 다음으로 사망률이 높습니다. 초기 사망률이 30%에 달할 정도로 생명과 직결되기 때문에 무서운 질환입니다. 제대로 된 대처가 없으면, 10분 이내 사망하고 생존하더라도 뇌사 상태에 빠질 확률이 높습니다. 이처럼 심근경색은 한 번 발병하게 되면 50% 이상이 병원 도착 전 사망과 직결될 수 있다는 무서운 질환인 걸 알면서도 심장마비의 전조 증상을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은 절반에도 못 미칩니다. 그렇다면, 어떤 전조증상이 있을 때 심장마비를 의심하고 대처해야 할지 고민되실 텐데요. 그래서 오늘은 심장마비(심근경색) 전조증상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심장마비(심근경색)이란?
심근경색은 일반적으로 혈액이 굳어 생긴 혈전(피떡)이 심장으로 가는 혈관(관상동맥)을 막혀 심장에 공급되지 않아 심장 근육이 괴사되고 심장마비, 심정지까지 이어지게 되는 질환을 말합니다. 혈관으로부터 혈액과 산소를 공급받아야 하는데 혈관이 막히게 되면서 산소 공급이 원활하게 되지 않고 급기야 중단된다면 장기손상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여기서 뇌에 손상이 일어나면 뇌경색, 심장에 문제가 생기면 심근경색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심근경색을 유발하는 원인으로는 비만, 고혈압, 당뇨 등이 있습니다.
심장마비 전조증상
심장마비 환자의 70% 이상이 심장마비가 발생하기 전 수일에서 수개월 전 갑자기 쥐어짜는 듯한 가슴 압밥감, 심장이 매우 빨리 또는 불규칙하게 뛰고 머리가 멍한 느낌, 호흡 곤란 등의 증상을 경험합니다. 특히 가슴통증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극심한 통증입니다. 통증을 1에서 10으로 나누어 볼 때 10에 해당될 정도의 강도입니다. 일반적으로 흔히 느끼는 심근경색 전조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갑자기 가슴에 극심한 통증, 압박감, 짓누르는 느낌
2. 갑자기 숨이 많이 차서 힘든 호흡곤란
3. 갑자기 턱, 목, 등 부위에서 심한 통증이 느껴지거나 답답함이 있음
4. 갑자기 팔과 어깨에 통증과 불편함이 느껴짐
5. 식은땀을 동반하는 현기증, 어지러움증
6. 체한 것 처럼 속이 더부룩한 느낌 등
이러한 전조증상은 설명에 따라 조금씩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여성은 가슴에서 시작한 통증이 턱이나 등으로 번지는 증상이 발생할 확률이 남성보다 높습니다. 남성인 경우 상복구 통증, 요통, 소화불량과 유사한 통증이 발생합니다. 이처럼 남성은 대부분 가슴 통증, 가슴 압밥감을 느끼며, 여성은 호흡이 가빠지는 증상이 흔하게 나타났습니다.
주의사항
고혈압, 당뇨, 심장질환을 앓고 있다면, 심장마비를 특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혈압이 높으면 혈관이 자극받아 손상되며, 혈전이 잘 발생합니다. 또한, 혈당 수치가 높으면 혈액이 끈끈해져 혈관이 막히기 쉬워집니다. 혈중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가 높은 사람도 혈전이 생기기 쉽습니다.
예방법, 골든타임
심장마비 예방을 위해서는 전조증상이 의심될 때 잘 알아차림과 동시에 생활습관도 개선해야 합니다. 평소 운동을 잘하지 않았다면,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하고, 금연 금주, 포화지방과 콜레스테롤이 많이 든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가족력이 있다면, 정기적으로 검진받고 고혈암, 당뇨병이 발생하지 않도록 늘 검사해야 합니다.
1. 저엽식, 저지방 위주의 식단(포화지방, 콜레스테롤 많이 든 음식 피하기)
2. 하루 30분 이상 유산소 운동
3. 금연, 금주하기
4. 정기적인 심혈관 검진 받기
또한, 심근경색 골든타임은 발생한 지 두 시간 내에 혈관을 다시 통하게 해 주면 괴사하고 있던 심장 근육을 다시 살릴 수 있습니다. 단, 치료시간이 늦어지면 늦어질수록 살릴 수 있는 확률이 낮아지게 되므로, 심근경색 전조증상에 대해 잘 파악하여, 발생할 경우 최대한 빠르게 골든타임 내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치료법
심근경색 치료는 물리적인 치료와 약물치료가 있습니다. 물리적인 치료인 경우 혈전용해제, 시술, 수술을 통해 막힌 혈관을 뚫거나 우회로를 만듭니다. 물리적인 치료와 약물치료 병행을 하게 됩니다. 심근경색 약물치료는 항혈소판제제, 항응고제, 콜레스테롤약, 심부전약 등이 사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