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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파티, 와인 잘 못 마시면 치아 색이 변한다고?

by 1000jubu_blog 2023. 12. 16.

12월이 시작되면서 연말 모임이 이곳저곳에서 생깁니다. 그러다 보니, 우독 와인 수요가 높아지는데요. 연말 모임 홈파티에서 연말 분위기를 내기 위해 와인을 마시는 건 좋지만 와인을 먹을 때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연말파티 와인 마시는 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와인

와인은 기념일에 빠질 수 없으며 '프렌치 패러독스(French Paradox)'의 대표 식품입니다. 프렌치 패러독스란 지방이 많은 음식과 치즈를 좋아하며 주로 섭취하는 프랑스인들이 육류와 함께 섭취하면 심장병으로 인한 사망률이 낮다는 프랑스의 역설로 알려진 것입니다. 또한, 와인은 맛과 향도 좋고 비타민과 당분, 유기산, 폴리페놀(붉은색 과일과 야치, 포도에서 발견되어 심장을 보호) 등 영양성분이 풍부하게 들어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식사 시 함께 곁들여 마시는 레드와인 한 잔은 건강에 좋다는 말이 있습니다. 

 

와인을 마시면 치아 변색?

단, 와인은 pH 3.0~3.8로 산도가 높은편입니다. 레드와인은 크로모겐이라는 강력한 색소 물질이 들어있어서 와인을 마시면 치아표면으로 침투해서 치아 변색을 유발하게 됩니다. 또한, 붉은 색소인 안토시아닌과 떫은맛의 주 성분인 타닌 또한 치아를 변색하게 하는데요.

 

그렇다면, 화이트와인은 괜찮을까요? 화이트와인 역시 레드와인의 변색보다는 덜 하지만 치아변색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화이트와인에 든 산이 치아에 구멍을 만들어 와인을 마신 뒤 커피나 홍차를 마시게 되면 음식물의 화학물질이 구멍이 난 치아속으로 침투되어 변색을 유발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와인 마시는 법

그렇다면 어떻게 와인 마셔야 치아 변색을 줄일 수 있을까요? 바로 와인을 마실 때 와인이 치아 표면에 닿고 있는 시간을 줄이고, 마시는 중간 물로 입안을 헹궈주면 도움이 됩니다. 물로 입을 헹구게 될 경우 와인의 산도도 낮춰주고 침의 흐름을 자극해 입안에 산도를 이상적으로 유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음식을 씹는 것도 침을 자극하기 때문에 와인 마시는 중간중간 치즈, 과일, 채소 등의 안주를 가볍게 곁들여 먹는 것도 좋습니다. 단, 크래커, 젤리 등 달고 치아에 잘 붙는 종류의 안주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레드와인을 좋아한다면 하루에 1~2잔 정도만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 이상으로 마시면 건강에 좋지 않으며, 65세 이상일수록 알콜 분해력이 줄어들기 때문에 소량만 섬취할 것을 권합니다.

 

와인을 마신 후에는?

와인 마신 후에는 30분 후에 양치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30분 이후인 이유는 산성 음식을 먹은 후에 바로 이를 닦게 되면 산과 치약 속에 있는 연마제 성분이 서로 반응하여, 치아가 부식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치실을 사용하여 치아 사이에 낀 이물질도 제거하면 더 좋습니다. 양치질은 끝이 부드럽고 크기가 크지 않은 미세모 칫솔을 추천하며, 과도하게 힘을 주어 닦기보다는 수평보다는 수직으로 부드럽게 칫솔질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의사항

와인에는 폴리페놀 및 각종 미네랄 성분이 풍부하여 건강에 좋기도 합니다. 하지만 과도하게 마시게 되면 다음날 숙취가 심하기 때문에 본인의 음주 상태를 체크하며 본이에게 맞는 적정량을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